UNFCC 당사국 총회에서 10대 기술 로드맵 발표
지식경제부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개최되고 있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4일(현지시각)에 'MEF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10대 전환적 기술 로드맵이 확정·발표된다고 14일 밝혔다.
MEF(Major Economies Forum on Energy and Climate)는 청청에너지 활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국, G8 등 17개 주요국으로 구성된 포럼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지난 7월 열린 G8확대정상회의에서 이탈리아와 공동으로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 지정된 이후, 국제실무회의 등 회원국 의견수렴을 거쳐 로드맵을 완성했다.
스마트그리드 기술로드맵의 주요내용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전력분야 감축 노력 중요 ▲저탄소 녹색기술의 보급위해 스마트그리드 구축 선행 ▲스마트그리드 조기 시행 및 확산 위해 국제협력 방안 제시 등이 제안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MEF 기술 로드맵 확정으로 우리나라는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내년 1월에 월드 스마트그리드 포럼을 개최하고 전문가의 국제표준화활동 지원 및 국제표준화회의 유치 등을 통해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는 10대 로드맵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구체화하기 위해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REDI 프로그램을 발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대 전환적 기술은 ▲스마트그리드(한국, 이탈리아) ▲CCUS(탄소포집·활용·저장)(영국, 호주) ▲고효율·저배출 석탄(일본, 인도) ▲건물 에너지효율(미국) ▲산업 에너지효율(미국) ▲혁신자동차(캐나다) ▲태양광(독일) ▲풍력(독일, 스페인, 덴마크) ▲바이오(브라질, 이탈리아) ▲해양에너지(프랑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