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는 22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첨단조류퇴치장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정서에는 2012년까지 개발예정인 공항조류퇴치시스템을 김포공항에 시범 도입해 운용성 사전평가와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는 데 김포공항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조류 충돌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무인이동로봇 시스템을 2012년까지 개발완료 한 뒤 한국공항공사를 통해서 전국 공항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김포공항에서는 조류퇴치를 위해 폭음기, 확성기, 바람개비, 공항 조류퇴치팀(BAT : Bird Alert Team) 활동, 조류가 싫어하는 기피음을 이용한 음향 퇴치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독수리모형 설치와 같은 조류퇴치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정을 통해 첨단조류퇴치장비를 시범 도입함으로써 항공기 안전의 치명적 위협 요인인 조류충돌 예방은 물론 조류퇴치를 위한 첨단장비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