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프러포즈에 가인 "떨려서 밤잠 설쳤다"

입력 2010-01-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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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의 아담커플 조권의 프러포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조권은 30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부인 가인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펼쳤다.

박진영 콘서트에서 '청혼가' 공연 중 조권이 2절을 직접 부르며 가인에게 꽃을 건네는 깜짝 프러포즈를 한 것.

프러포즈를 받은 가인은 개인 인터뷰에서 "평소 콘서트장이나 사람 많은데서 프러포즈 하는 걸 보면 왜 저러나 싶었는데 막상 내가 받으니까 너무 행복했다"며 "콘서트가 끝난 후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떨려서 밤에 잠을 못잤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런 말하면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많은 사람들과 카메라들 사이에서 조권만 보였다"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한편 조권은 "솔직히 부인이 감동의 눈물을 흘릴 줄 알았다"고 아쉬워하며 "감정이 메말랐나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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