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 좋다는 소문에 '인기', 일부 태반제제는 이미 퇴출
▲대표적 마시는 태반약인 경남제약 '자하생력'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마시는 태반약을 판매하고 있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통한 효능평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흔히 마시는 태반약이라고 불리는 경남제약 '자하생력' 등이 해당 제품으로 현재 시중에는 경남제약을 비롯해 일양약품, 광동제약, 구주제약, 유니메드제약의 제품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인태반 의약품은 지난 2005년부터 그 효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시 식약청이 녹십자 '그린플라주' 등 태반주사제들을 무더기로 퇴출시킨 바 있다. 최근 진행되는 식약청의 재평가도 연장선상에 있다.
현재 유니메드제약만이 단독으로 임상결과를 제출한 상태고 경남제약을 비롯해 같은 원료를 사용하는 4개 제약사는 컨소시엄을 형성해 오는 10일까지 추가 임상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임상시험 결과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워 식약청의 긍정적인 평가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마시는 태반약 시장은 약 200억원대로 경남제약과 일양약품, 광동제약 등이 빅 3로 시장을 나눠갖고 있다.
한편 같은 인태반 제제인 가수분해물 시장에서는 녹십자 자회사인 GCJBP '라이넥'을 제외하고는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해 행정처분을 받은 상태다. 가수분해물 시장은 100억원대로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