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관망심리 확산 1610선으로 후퇴

입력 2010-03-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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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선 안착을 시도하던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과 최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 심리 등으로 인해 상승분을 반납하고 161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후 1시 14분 현재 전일보다 0.45%(7.35p) 내린 1615.0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상승세를 키워 1630선 안착 시도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나흘간의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오는 5일 있을 그리스와 독일 간 총리 회담, 중국 총리의 국정보고, 미국 실업률 발표 등 굵직한 이슈들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되고 개인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로 돌아선 뒤 1610선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는 919억원, 기관투자가는 119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투자자는 87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77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591억원 매물이 나와 총 21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을 기록중인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은행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보험과 섬유의복, 전기전자, 유통업이 1~2%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 LG전자, 현대모비스,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KT 등이 약보합에서 2% 가량 떨어지고 있다.

반면 POSCO와 신한지주, KB금융, LG화학, 하이닉스는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22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포함 525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0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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