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용인대)이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10 그래미컵 전국유도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왕기춘은 16일 강원도 철원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73㎏급 결승에서 방귀만(국군체육부대)에게 주의승을 거뒀다.
왕기춘은 월드마스터스 챔피언인 방귀만에게 공격을 계속 시도하면서 지도 2개를 빼앗아 이겼다. 앞서 준결승에서 구환(국군체육부대)에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이겼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호(한국마사회)는 남자 60㎏급 8강에서 장진민(한양대)에게 세로누르기 한판으로 지면서 대회 5연패에 실패했다.
최민호는 오른쪽 어깨 연골이 닳아 지난겨울 재활 훈련을 해왔으나 훈련 부족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