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저탄소 녹색성장과 대중교통정책방향'을 주제로 '제1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홍순만 국토부 교통정책실장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정부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인간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차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교통수단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토마스 햄린(Thomas Hamlin) UN 경제사회국 기술고문은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감소로 인한 시민의 건강권 및 행복추구권 고양을 대중교통에 대한 정부투자의 정당성으로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시민의 건강, 사회적 형평성, 빈곤 완화를 고려한 요금체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 서인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녹색교통을 위해 온라인전기자동차도입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참가자들은 '에너지 점감 및 환경변화 대응방안', '대도시권 광역대중교통 서비스 발전방향', '신교통수단 적용을 통한 대중교통서비스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국가별 사례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