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항동 본사 격납고서
대한항공이 후원하고 있는 29회 스타리그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이 5월 22일 오후 6시 서울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 개최됐다.
이 날 결승전에서 김정우 선수가 접전 끝에 3승 2패로 생애 첫 스타리그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최연소 3회 우승자의 탄생을 기대했던 이영호 선수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이날 행사를 위해 항공기를 무대 앞과 옆에 배치해 대회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행사장에는 1만2000여 명의 관중이 격납고를 가득 메웠으며 인기 여성그룹 시크릿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결승전이 열린 대한항공 격납고는 축구 경기장 2개 크기인 길이 180미터ㆍ폭 90미터ㆍ높이 25미터로 대형 항공기 3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05년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대회ㆍ2006년 메르세데스-벤츠 신차 출시 행사 등이 열린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글로벌 문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후원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