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시흥은계, 부천옥길 2차 보금자리지구 디자인 시범단지 설계공모 신청접수를 21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존 1단계에서 완료되는 현상설계 공모방식이 아닌 예선과 본선으로 분리된 2단계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LH공사는 1단계로 최소분량의 제안서로 설계 아이디어를 제출받고 당선된 업체를 대상으로 2단계 지명공모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과제는 최근 고령자와 맞벌이, 1~2인 가구의 증대에 따라 이들의 생활양식에 대응하는 ‘생활맞춤형’ 주택의 설계개념이다.
시흥은계의 경우 ‘초저렴형 주택’, 부천옥길은 ‘블록형 주택’이 컨셉트며 두 지구 모두 ‘장애인 고령자 케어형’, ‘육아지원형’ 주택에 대한 설계 아이디어를 내도록 되어 있다.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한 건축사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건축도시설계 전문가와 공동응모 할 수 있다. 응모일정은 이달 1단계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7~8월 본 설계공모, 12월 사업승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는 창의적인 건축을 통한 도시경관의 창출을 위해 건축법의 ‘특별건축구역’ 제도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전형적인 공동주택에서 탈피한 새로운 주거유형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