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별세, 김희선 "못믿겠다" 오열

입력 2010-08-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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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이 숙환으로 12일 별세했다. 그러자 20년 가까이 인연을 가져왔던 배우 김희선은 앙드레김의 비보를 접하고 "믿기지 않는다"며 오열했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자신의 패션쇼 무대에 세웠다. 앙드레김 쇼의 모델경력이 있어야 스타로 인정받을 정도였다.

앙드레 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그의 가족, 지인들은 물론 앙드레김 패션쇼 무대에 함께 했던 수많은 스타들 역시 안타까움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선, 장동건, 배용준, 원빈, 심은하, 송혜교, 권상우, 소지섭 등 숱한 별들이 그의 무대를 활보했다. 최은희를 비롯해 김지미, 윤정희, 장미희, 황신혜 등도 앙드레 김의 무대를 수놓았다.

김태희·송승헌, 최지우·이진욱, 한예슬·재희, 황정음·김용준, 설리·최시원, 장서희·배수빈 등은 앙드레 김 무대의 상징인 남녀가 이마를 맞대는 피날레를 장식한 얼굴들이다.

앙드레 김은 지난 5월2일 장동건·고소영의 결혼식에 참석,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박세리, 추성훈, 이승엽, 박세리, 안정환, 우지원 등 스포츠 스타들도 앙드레김 패션쇼에 모델로 섰다.

마이클 잭슨과 영화배우 브룩 실즈, 나스타샤 킨스키 등 해외 스타들은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옷을 입기도 했다.

앙드레김은 ▲1935년 경기 고양 출생 ▲1962년 국제복장학원 졸업. 서울 소공동에 앙드레김 의상실 설립 ▲1966년 국내 디자이너 중 첫 프랑스 파리 의상발표회 ▲1981년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 지명디자이너 ▲1982년 이탈리아 대통령 문화공로훈장 ▲1997년 문화훈장 화관장 ▲199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앙드레김의 날’ 선포 ▲2000년 프랑스 예술문학훈장 ▲2003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2008년 문화훈장 보관장▲2010년 8월12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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