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재학중인 이승호(토마토저축은행)가 KPGA투어 J골프시리즈 제5회 메리츠솔모로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경기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승호는 2일 솔모로CC(파71)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속에서도 5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2위 박부원과 김승혁을 2타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번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이승호는 3,4,5번홀서 줄버디를 챙긴데 이어 9번홀에서 버디를 또 추가했다. 후반들어 12,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승호는 그러나 10,17번홀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180cm의 키에 걸맞게 장타를 날리는 이승호는 이날 송곳같은 아이언 샷을 선보이며 파3 4개홀중 3개홀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날 퍼팅수는 23개.
'꽃미남' 홍순상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 국내 최다승의 백전노장 최상호는 1언더파 70타를 쳐 강욱순 등 9명과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