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자산주에서 성장주로 진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500원으로 분석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가 2000년대 중반 이후 진행된 구조조정 마무리 후 2010년 상반기 현대푸드시스템 합병으로 식품부문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2010년, 2011년 매출성장률은 21.6%, 37.6% 예상되고 2011년 현대F&G 합병을 통해 성장성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가 다수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해 현대백화점과 더불어 그룹 지배구도에 핵심적인 회사"라며 "현대푸드시스템과의 합병으로 외형이 신장되고 정지선 그룹 회장이 2대 주주로 등극해 그룹 내 위상이 강화돼 이를 통해 그룹의 3대 핵심사업인 이 회사의 식품부문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홈쇼핑과 HCN의 IPO로 보유 지분의 총 장부가가 7713억원에 달할 전망이고 이중 현대차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200억원은 수시로 현금화가 가능하다"며 "또한 순현금 보유고는 2000억원에 달하고, 공시지가 1025억원의 부동산 시가는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