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옥스포드 컨소시엄이 서울시 바이오펀드 운용사로 채택됐다.
서울시는 바이오산업 육성과 마곡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1000억원 규모 '서울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투자펀드 1호'의 위탁운용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기술금융과 미국 옥스포드 바이오사이언스 파트너즈(이하 옥스포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기술금융은 정보통신, 녹색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노하우와 한화그룹의 인프라ㆍ네트워크를 활용해 펀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옥스포드는 바이오분야 벤처 전문투자사로서 선진 투자 시스템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한화-옥스포드 컨소시엄은 내달 펀드 설립을 목표로 정부 기관 및 국내외 금융기관과 출자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미국 현지 로드쇼를 열고 200억원 이상의 해외자본을 유치할 방침이다.
바이오펀드는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의 유망 벤처 기업과 마곡 바이오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국내외 기업에 주로 투자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2년 1천억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