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골퍼 및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가 중국의 휴양지인 하이난다오(海南島) 하이커우(海口)에 위치한 미션힐스CC에서 28일 개막했다.
중국의 미션힐스 그룹이 주최한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 골프대회가 이날 오전 프로 골퍼 및 명사와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하는 프로암 대회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31일까지 열리는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 대회에는 박세리를 비롯해 로레나 오초아, 아니카 소렌스탐, 그렉 노먼, 닉 팔도, 콜린 몽고메리, 장리안웨이 등 남녀 스타플레이어들이 출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캐서린 제타존스를 비롯해 휴 그랜트, 매튜 매커너히, 크리스천 슬레이터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초청돼 세계 언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 대회에는 베이징올림픽 수영 8관왕인 마이클 펠프스, 우리나라의 영화배우 안성기, 중국의 유명배우 천다오밍(陳道明) 등도 초청됐다.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프로암 경기를 거쳐 본 경기는 30일과 31일 이틀간 개최된다.
우승상금은 128만달러(14억3천만원)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골프대회 사상 가장 많은 액수다.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 대회의 명예대사인 그렉 노먼은 “아시아지역에서 유명 프로골퍼와 스타들이 함께 참여하는 골프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세계적인 골프대회로 정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는?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는 세계적인 골프 리조트 기업인 미션힐스(Mission Hills) 그룹이 하이난다오(海南島) 하이커우(海口)에 새 골프장을 건설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적인 골퍼 및 명사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대회를 말한다.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미션힐스C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그렉 노먼 등 20명의 톱 프로골퍼와 캐서린 제타 존스를 비롯해 휴 그랜트, 매튜 매커너히, 크리스천 슬레이터 등 할리우드 스타들, 영화배우 안성기 씨 등 유명인사 20명이 초청됐다.
이밖에 기업인과 후원자 등 아마추어 골퍼 120명이 프로암 대회에 참여한다.
호주 출신의 전설적인 골퍼인 그렉 노먼을 비롯해 ‘중국 체조의 전설’로 불리는 리닝(李寧), 일본의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쇼 진행자인 아카시야 산마(杉本高文) 등 3명이 명예대사 자격으로 대회를 주관한다.
프로암 대회에서는 프로골퍼 및 유명인사 1명과 아마추어 3명을 구성된 40팀 160명이 라운딩을 하게 된다.
본 경기는 프로골퍼 1명과 명사 1명이 각각 한 팀을 이뤄 총 20팀이 이틀간 ‘포볼 스트로크’ 로 승부를 가린다.
포볼 스트로크는 파트너를 이룬 2명의 골퍼가 각자의 볼로 경기를 한 뒤 홀 마다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경기자의 성적을 해당 홀의 팀 성적으로 합산하는 방식이다.
프로골퍼 20명은 이틀간 스토로크 방식으로 취득한 점수는 그대로 개인전 성적으로 기록된다.
프로 우승상금은 128만달러(14억3천만원), 프로-명사팀 경기에서 우승한 조에는 10만달러(1억2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션힐스 그룹은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시에 12개 코스, 216홀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