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기업인 아이넷스쿨(공동대표 복진환, 쳔궈칭 060240)이 중국에 설립예정인 100% 자회사(가칭 “爱学”)를 통해 지난 15일 북경대 부속중학교-레노버 교육유한공사(약칭 “북대부중-레노버”)와 신설회사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였다. 신설회사는 향후 중국 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교육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넷스쿨 측은 총 800만 위안(약 13억원)을 출자해 신설회사의 60%에 해당하는 지분을 확보하기로 하였다. 또한 추후 사업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어 약 1,000만 위안(약 16억원) 정도의 추가 투자가 있을 예정이다. 북대부중은 북경대학교라는 최고의 브랜드와 우수한 강사를 통한 컨텐츠를 지원하고 아이넷스쿨은 한국에서의 온라인 교육사업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기로 했다.
설립되는 신설회사를 통해 아이넷스쿨은 중국 교육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다. 한편 2011년에는 온라인과 함께 중국 10개성에 30개의 오프라인학원을 설립하여 최소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북대부중은 매년 50% 이상의 학생이 북경대, 청화대에 진학하는 중국 최고의 명문학교이다. 북대부중-레노버 교육유한공사는 북대부중측과 중국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레노버가 2000년도에 설립한 회사로서 주로 전국의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중국 사교육시장은 연간 20%에 달하는 고속 성장단계에 있다. 중국 초중고 사교육산업 시장규모는 2009년의 1,319억위안(약 21조원)에서 2015년까지 약 2,206억위안(약 35조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이러한 성장 속도는 향후 수십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중국에서 교육산업은 21세기 최고 기대산업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의 보급 및 인터넷 교육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따라 인터넷 교육산업은 현재 니치마켓(Niche Market)으로서 매력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2009년 중국 인터넷 교육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400억위안(약 6조원)이며, 2012년까지 시장규모는 723억위안(약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넷스쿨 관계자는 “아이넷스쿨과 북대부중-레노버의 합작은 매우 긍정적인 성장기회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축진출을 위한 작업으로 현재 전국에 체인을 가지고 있는 명문 영어학원을 대상으로 최종 경영권 인수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