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알러지성 결막염치료제 타리온 점안액 (베포타스틴 베실산염)의 국내 개발 판매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미쓰비시다나베제약 도쿄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박찬일 개발본부장 등과 미쓰비시다나베제약 츠치야 미치히로 대표이사 사장, 키소 세이이치 사업개발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한 타리온 점안액은 동아제약이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해 2004년에 발매한 제2세대 항히스타민제 타리온 정과 같은 유효성분의 점안제이다.
동아제약 측은 타리온 점안액은 FDA 자문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사용이 추천된 제품으로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결과, 알러지성 결막염에 수반하는 가려움의 임상 증상을 개선한 약제이라고 설명했다.
결막염 치료제 국내 시장은 2009년 기준으로 230억원 규모이며, 매년 17% 정도 성장하고 있다. 이는 최근 자주 발생하는 황사의 영향으로 봄철 환절기뿐만 아니라 가을, 겨울에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제약은 올해부터 타리온 점안액의 허가취득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2년께 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