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요금제, 무료통화 확대 된다

앞으로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무료 음성통화가 20분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스마트폰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과 노인층 요금제도 신설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정부가 마련한 ‘서민물가를 위한 종합대책’ 중 통신비 관련 사항에서 △스마트폰 음성 무료통화량 확대 △청소년, 노인층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 △재판매 사업자(MVNO) 시장진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음성 무료통화량 확대는 현재 각 통신사별로 3만5000~9만5000원의 정액 요금에 적용되는 무료 통사 사용을 늘린다는 것이다. 방통위는 무료 통화량을 20분 이상 확대하면 1인당 월 2000원 이상 실질적인 요금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마트폰 요금제는 음성, 문자, 데이터가 통합된 요금제로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5만5000원의 경우 음성 3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무제한이 제공된다.

일반 휴대폰(기본료 1만3000원 기준)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스마트폰 요금제로 인해 사용에 제한이 있던 청소년과 노인층을 위한 요금제도 출시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기존 정액요금제 최저 수준(3만5000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1분기 내 조기출시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청소년 요금제는 과소비 방지를 위해 요금상한 설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음성ㆍ문자ㆍ데이터를 전용(轉用)하고 65세 이상 노인층 요금제는 이용료를 낮추고 무료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통신망 재판매 사업자(MVNO)의 시장진입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기존 이동전화 서비스를 MVNO 사업자에게 31~44% 할인해 제공된다.

현재 KCT, 온세텔레콤 등 신규 사업자가 MVNO로 등록을 완료하고 2011년 상반기에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로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