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오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3박4일간의 미국 국빈방문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조 바이든 부통령이 이날 도착하는 후 주석을 영접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영접을 나온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걷고 있다.(AFP연합 )
후 주석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비공식만찬을 갖고 다음날인 19일 정상회담과 백악관 국빈만찬 참석 등 정상외교 일정을 진행한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국빈방미는 지난 1997년 빌 클린턴 정부 당시 장쩌민 주석의 방문 이후 14년만이다.
후 주석은 지난 2006년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미국을 방문했지만 국빈방문보다 의전상 한 단계 낮은 공식방문이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친 후 회담결과물을 공동성명으로 발표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후 주석은 20일에는 미 상하원 지도자들과 만나며 미중관계위원회 주최 오찬에서 연설을 하고 시카고로 향해 공자학원과 중국 업체 인수 미 공장 등을 시찰한 후 21일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