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시민위원회는 24일 함바집 비리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 재청구 의견을 냈다.
동부지검에 따르면 시민위원회 위원 8명은 만장일치로 “강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가 상식과 형평에 비춰 상당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시민위의 의견에 따라 이르면 이날 안으로 강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강 전 청장은 2009년 함바(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브로커 유상봉씨(65.구속기소)에게서 경찰관 승진 인사 청탁과 함께 1억1천만원을 받고, 지난해 7월엔 유씨에게 4천만원을 주면서 국외 도피를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