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의 보청기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보청기에서 출시된 ‘맥소 보청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前 세브란스병원 외래교수이자 미국청각학 박사인 이학선 대한보청기 부사장은 “일반적으로 귀가 어두우면 보청기로서 소리를 크게 해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노인성(노화성), 신경성 난청은 다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리만 크게 해주면 청각 인식범위가 좁아 소리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오히려 소리가 울릴 가능성이 있다. 이는 청각 신경세포가 퇴화되어 보충현상(Recruitment)이라는 특이한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첨단기술을 통한 기능을 갖춘 ‘맥소’는 타사 제품에 비해 잡음이 적으며 마이크 소리처럼 울리지 않고 소리가 육성으로 들려짐으로써 말소리 구분이 잘 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청각신경성 노화성 난청에 적합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대한보청기에서는 다양의 방법의 꼼꼼한 청력 검사를 거쳐 귀의 구조까지 모두 파악하는 철저한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자신의 청력상태에 적합한 ‘맥소’ 샘플을 2~3종 선정해 직접 들어보고 시험착용을 할 수 있으며 이 후 귓속 구조의 본을 떠 이를 바탕으로 보청기 제작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