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지 24시간 첨단 감시 시스템 도입

입력 2011-02-15 11:00수정 2011-02-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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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매몰지 정부종합대책 추진

가축 매몰지 오염을 방지를 위해 첨단 장비로 24시간 감시하는 경보시스템이 도입된다.

정부는 15일 행전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합동으로 가축 매몰지 관리 정부종합대책 추진 관련 기자 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낙동강 상류지역인 경북 북부의 정비가 필요한 매몰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완료하고 보강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는 2월말까지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40개 민관합동조사팀 160명을 투입해 전체 매몰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과정에서 나타난 경미한 하자는 즉시 보완하고 경사면에 의해 옹벽이 필요하거나 침출수를 막기 위해 차수벽이 필요한 곳 등 정비필요 매몰지에 대해서는 3월말까지 보강을 완료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전설계, 계약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공사가 조기에 완공되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을 때 일률적인 매몰 대신 소각 등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가축 살처분 수단을 병행한다.

총리실·농식품부·환경부·행안부·국토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합동TF는 수질·환경·토목분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TF로 확대 개편하고 매몰지 환경문제를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매몰지 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게 하는 매몰지 관리 실명제를 철저히 이행하고 일일점검을 통해 매몰지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인근 물 관리를 위해서는 매몰지 인근 지하수 관정에 대한 수질검사, 미생물 조사 등을 철저히 하고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는 등 오염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매몰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상수도 확충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별로 빠른 시일내에 상수도 보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산을 적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GPS를 활용한 매몰지 관리카드 작성과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곳에는 IT센서를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정부는 매몰지 주변 관측정에 첨단 IT 기술을 적용한 경보기를 부착해 침출수 등으로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될 때 자동 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환경 친화적인 처리방법 등에 대한 연구도 지속하기로 하고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s)과 구연산 유산균, 바실루스균 등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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