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프로젝트 기획단계부터 준공 및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플랜트 분야의 ‘종합 디벨로퍼’로 활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SK건설 최광철 사장은 23일 서울 서소문 올리브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플랜트 분야의 해외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의 핵심은 국내 업체의 주 사업영역인 EPC(설계-구매-시공)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고수익의 사업모델을 만들어 새로운 사업 기회와 함께 수익성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동남아 및 중동 등 현지의 경쟁력 있는 합자회사를 통한 현지 거점 구축, 해외 엔지니어링 센터 활용, 글로벌 구매 사무소를 통한 글로벌 원가 절감 및 가격경쟁력 강화 등에 매진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플랜트분야 수주 6조3000억원, 매출 4조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수주 목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9년과 동일한 규모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해외시장 확대와 더불어 발전플랜트 사업 강화, 개발형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