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7일 “협동성 강화가 중심인 국방개혁에서는 하나 된 마음, 강인한 군인정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지난 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6개 학교 국군 장교 합동임관식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17개 지역에서 1400여명의 장병들이 분쟁 지역의 평화 유지와 재난 지역의 구호 활동에 헌신하고 있다”며 “FTA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경제 영토를 개척하고, G20국가로서 글로벌 의제를 주도하는 ‘더 큰 대한민국’의 국군은 이제 당당한 세계 평화의 주역”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어 “소말리아에서 펼친 ‘아덴만 여명’작전과 리비아에서의 최영함의 우리 교민 철수 작전은 세계화 시대 우리 군의 역할과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에 임관한 모든 장교들과 장교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훈련을 받는 모든 청년들이 우리 군의 명예와 위상을 더욱 드높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임관한 신임장교들로부터 문자메시지와 통화 내용을소개했다. 지난 4일 국군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한 후 임관한 신임장교 5309명 전원에게 격려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이들로부터 받은 답변들에 대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