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포근한 봄이 찾아오고 있다. 아직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사람들의 발걸음은 분주해지고 있다. 움츠린 가슴을 펴고 나들이 준비를 위한 봄맞이 몸단장, 겨울 묵은때를 벗어내기 위한 집단장에 여념이 없다. ‘봄의 전령사’로 나선 유통업계가 봄맞이 아이템들을 대거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나들이 패션 ‘아웃도어’ 하나면 완성= 브랜드 아웃도어 제품은 평균 10만원 이상을 넘어선다. 유통업계가 올 봄 등산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대전’을 기획하고 있으니 저렴한 가격에 아웃도어를 장만해보자.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은 17~20일 10층 대행사장에서 ‘아웃도어&골프대전’을 열고 노스페이스 ·K2·라푸마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노스페이스 바지와 조끼를 각각 9만원과 4만원대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는 마운티아 콜로스 방풍자켓과 알피니스트 카일티셔츠 각 3만원, 투스카로라 오르바·러쉬 팬츠 각 3만8000원, 콜핑 에이거 등산화 6만5000원 등 최대 50% 이상 싸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등산 전문 브랜드인‘레저타임’의 ‘등산배낭(28L)’을 1만9000원 파격가에 판매한다.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필수적인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해 당일 산행과 야외 활동에 적합한 생활밀착형 등산배낭이다.
이마트는 30일까지 등산, 자전거, 야구 등 인기 생활 스포츠 전 장르 용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접이식 자전거를 8만9000원에 판매하고, 탑스타 MTB 자전거를 12만9000원에, 링크 접이식 자전거를 13만5000원에 판매한다.
◇살랑살랑 ‘멋내볼까’= 봄 패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트렌치코트, 선글라스, 액세서리 등 간단한 아이템으로 봄 패션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봄 나들이를 위한 선글라스 및 패션소품 행사를 진행한다. 캘빈클라인, 에스까다, 모스키노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2011 S/S 선글라스 신상품 제안전’이 개최되며, 1층 아트리움에서는 스와로브스키, 샤틀리트 등이 참여하는 액세서리 특가전이 진행된다.
AK플라자 구로본점도 ‘봄 패션잡화 토탈 기획전’을 통해 지방시, 비비안 웨스트우드, 밀라숀, 바나바나, 피에르가르뎅 등의 선글라스, 벨트, 스카프 등의 균일가로 판매한다.
옥션은 봄 쇼핑에 나선 여성고객들을 위한 패션 기획전을 준비했다. 인기 소호브랜드의 봄 신상을 모은 ‘봄패션 스타일링 시크릿’ 기획전을 통해 후드티, 맨투맨 티셔츠는 5000원대부터 판매하며 화사한 카디건과 원피스도 2~3만원대에 다양하게 판매한다.
GS샵은 오는 19일‘스튜디오 보니 야상 트렌치’를 14만9000원에 선보인다. 슬림하면서도 여성적으로 보일 수 있는 디자인과 디테일에 신경을 썼으며 배색의 후드를 지퍼로 손쉽게 탈부착 할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로 코디할 수 있다.
CJ오쇼핑은 20일 매스티지 패션 브랜드 ‘럭스앤버그’의 봄 신상품 가방 2종을 방송한다. ‘끌레르 쇼퍼백(39만원)’은 넉넉한 사이즈의 고급 소가죽 쇼퍼백으로, 탈부착 가능한 어깨끈이 있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쥴리 호보백(39만원)’은 광택감이 있는 최고급 고트(염소가죽) 소재를 사용했으며, 식물성 염료를 사용한 친환경적 워싱으로 자연스러운 색감이 멋스럽다.
화장품에도 봄 컬러가 들어왔다. GS샵은 26일 ‘조성아 루나 2011 봄 룩’(9만9000원)를 편성, ‘로얄 마린 메이크업’을 제안한다. 현대홈쇼핑은 19일 ‘봄맞이 엔프라니 특별전’을 열고 엔프라니 썬파우더 특별패키지(4만9000원)를 판매한다.
◇봄 향기를 가득 피워볼까= 홈쇼핑 업계는 집단장을 위한 인테리어 용품, 봄 냄새 가득한 요리상품 등의 방송을 평소보다 15% 이상 늘려 집중 편성했다.
현대홈쇼핑은 18일 저녁 9시40분에 락앤락 리빙박스 데코 이불정리함(9만 9800원)을 방송한다. 투명한 창이 달린 공간절약형 정리함으로 옷장 안을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봄맞이 집단장을 위해 구매하기 좋은 상품으로 모듈식 구조로 되어있어 블럭처럼 쌓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봄맞이 살림장만에 보탬을 주기 위해 Full HD 해상도의40형 삼성 LCD TV가 109만원에 판매한다.
경품 혜택도 다양하다. G마켓은 오는 28일까지 각 카테고리별 빅세일전을 진행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삼성 하우젠 스마트 에어컨 2in1’(1명),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네오플램 에콜론 아미 후라이팬4종+실리콘키친툴3종’(30명) 등을 증정한다.
봄철 입맛을 살리는 식품도 방송한다. 롯데홈쇼핑은 18일 한성젓갈(3만 9900원)을 판매한다. 0~-2도에서 젓갈을 얼듯 말듯한 상태로 서서히 발효시키는 빙온 숙성 방법을 사용해 봄 철 음식으로는 제격이다.
11번가는 봄 불청객 황사에 대비하는 가전 용품을 최고 40% 할인판매한다. LG, 삼성, 위니아 만도 등 유명 브랜드별로 아토피, 신종플루, 조류 독감 예방까지도 가능한 최신 기기를 선보인다. MD가 가장 추천하는 상품은 ‘위니아 만도 맥시멈 에어워셔 AWX-7PWD’(54만원대). 친환경 소재로 99.9% 살균력을 유지하고, 천식, 비염, 아토피 등 환경성 질병을 예방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