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는 7월 미국을 방문해 미국프로축구(MLS) 올스타와 2년 연속 친선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올여름 미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난다고 밝히면서 7월28일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MLS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해 7월에도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도는 북중미 투어를 진행해 캐나다 토론토에서 스코틀랜드 명문클럽인 셀틱FC와 대결하는 등 총 다섯 경기를 치렀다.
MLS 올스타와는 미국 휴스턴에서 맞붙어 맨유 데뷔전을 치른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페데리코 마케다(2골), 대런 깁슨, 톰 클레벌리의 연속골로 5-2 승리를 거뒀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참가했던 박지성과 웨인 루니,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은 구단의 배려로 투어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년 연속 MLS 올스타와의 경기에 초대받아 기쁘다. 지난해 열광적인 팬들 앞에서 특별한 경기를 펼쳤다"면서 "올해도 승리를 자신하는데 모든 선수가 참여하는 굉장한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30일 미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맨유의 올해 미국 투어 중 친선경기를 벌일 상대팀과 세부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