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앤드슈스터, 내년 초 출판...잡스 허락받은 첫 위인전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일대기를 담은 위인전이 내년 초 나온다.
잡스 CEO가 자신의 위인전 집필 및 출판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 미디어업체인 CBS 산하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베스트셀러 위인전 작가인 월터 아이작슨 씨가 쓴 잡스의 위인전 ‘아이스티브(iSteve:The Book of Jobs)’를 2012년 초에 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작슨 씨는 지난 2009년부터 잡스 CEO의 위인전 집필에 들어가 잡스와 그의 가족, 동료들과 인터뷰해왔다.
잡스에 관련된 서적은 지금까지 수없이 많이 출판됐지만 모두 그의 허락을 받지 않은 것이다. 아이작슨 씨의 잡스 위인전이 주목받는 것은 잡스의 허락 하에 출판된다는 점 때문이라고 WSJ은 전했다.
아이작슨 씨는 미 건국의 아버지 벤자민 프랭클린과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 위인전기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에 손꼽히는 인물이다.
심각한 건강 문제를 떠안고 있는 잡스 CEO는 올 1월에는 최근 7년 동안 세 번째 병가를 내고 요양 중이다. 3월초에는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발표회장에 깜짝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