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에서 KTX-산천 510호 열차가 19일 오후 4시20분께 지연 운행돼 300여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광주역을 출발해 서울 용산으로 가던 이 KTX 산천은 운행 도중 모터블록 2개에 이상이 발생, 천안아산역에서 대기중이던 비상열차로 승객들을 환승시키고 예정보다 20분 늦게 출발했다.
‘모터블록’은 전기량을 조절해 열차바퀴를 움직이게 하는 주요 전동장치로, KTX-산천의 주요 고장원인으로 지목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상이 발생한 모터블록 2개에 대한 정밀 원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