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한 김태호, 대역전극 연출할 듯
4.27 재보선 개표가 속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10시50분 현재 민주당의 양대 주자인 손학규, 최문순 후보가 상대와의 격차를 점점 벌이며 당선 가능선에 접근하고 있다. 반면 김해는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연출하는 형국이다.
개표가 42.77% 진행된 경기 성남 분당(을)은 손학규 민주당 후보가 52.77%의 득표율로 46.42%에 그친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다.
개표율 81.45%를 보이고 있는 강원도는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51.08%의 득표를 기록하며 46.63%에 그친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나가고 있다.
노무현 상징성이 깊게 배인 김해는 97.73%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가 50.94%의 득표로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49.05%)를 따돌렸다. 예상을 뒤집는 결과로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유시민 참여당 대표의 정치적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야야 대결이 펼쳐진 전남 순천은 66.98%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김선동 민주노동당 후보가 37.5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