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일본 기업 아사히카세이파마로부터 지난 2009년 4월에 도입계약을 체결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플리바스 정'(주성분:나프토피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조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플리바스'는 알파1수용체를 차단해 전립선 및 요도 근육의 수축을 억제, 요도를 확장시킴으로써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신약이다. 특히 기존 치료제에 비해 야간빈뇨를 동반한 환자에 더욱 우수한 배뇨장애 개선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배뇨장애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2097억원 규모이며 이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2010년 992억원 추산)을 넘어 비뇨기과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경제성이 높은 시장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허가 승인된 '플리바스'를 통해 자체개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및 항바이러스제 '발트렉스' 등과의 시너지 효과로 비뇨기과 영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년 성장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에서 3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플리바스'의 약가협상 절차를 거쳐 올해 말 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