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초 맨'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왕년의 프로 레슬링 스타 랜디 새비지(본명 랜디 마리오 포포)가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은 20일(현지 시간) 프로 레슬러 랜디 새비지가 미국 플로리다 탬파의 고속도로에서 지프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새비지가 운전대를 놓치면서 차량이 중앙 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의 나무와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1973년에 데뷔한 새비지는 헐크 호건, 리키 스팀보트 등 쟁쟁한 레슬링 스타와 어깨를 겨루며 큰 인기를 모았다.
세계레슬링연맹(WWF) 무대를 누비며 쇳소리가 섞인 듯한 목소리와 선글라스, 화려한 색상의 스카프 등의 트레이드 마크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