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시청률 1위에도 20% 고전…원인은?

입력 2011-06-10 07:40수정 2011-06-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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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고의 사랑’이 수목극 1위 자리는 지켰지만 20% 돌파를 앞두고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에 따르면 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은 지난 9일 방송에서 18.4%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이는 지난 8일 시청률 수치와 같아 20% 시청률을 앞두고 벽에 부딪힌 듯 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방송분인 2일도 이번주와 같은 18.4%를 기록해 2주째 같은 시청률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최근 방송된 미니시리즈를 살펴보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해도 20% 돌파에는 모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최고의 사랑’은 로맨틱 코미디물로, 20~30대를 상대로 한다는 점이 시청률 답보상태의 한 원인이다. 연령대별 시청률을 살펴보면 20~30대 여성은 매우 높은 반면 남성과 40대 이상의 시청률은 저조한 상태다.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가 남성을 겨냥한 스토리라면 충분히 20% 돌파도 가능성 있는 이야기다.

반면 SBS에서 방영되는 ‘시티헌터’는 20~30대 남성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호의 화려한 액션과 스릴감 있는 스토리가 남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이유다. ‘시티헌터’는 첫 방송에서 13%의 시청률을 기록후, 꾸준히 상승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분은 1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영된 KBS ‘로맨스타운’은 10.0%로, 10%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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