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산업에 기술전반 제공… 호남지역 거점화 기대
브리지스톤 밴닥이 전라남도 순천시에 재생타이어 생산시설을 짓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브리지스톤의 재생타이어사업 부문을 책임지는 브리지스톤 밴닥은 이날 순천시 서면 동산리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국내 기업인 대영산업과 함께 '대영-밴닥'을 설립, 국내에서 재생타이어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브리지스톤 밴닥은 생산공정 설비, 원재료, 생산기술, 기술교육 일체를 대영-밴닥에 공급한다. 대영산업은 공장설립 비용인 8억여원을 투자한다.
이날 공장 준공으로 대영-밴닥은 하루 최저 22개에서 최대 88개까지의 트럭 및 버스용 재생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브리지스톤 밴닥은 대영-밴닥이 호남지역의 재생타이어 생산 및 판매 거점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날 준공식에 참석한 브리지스톤 코리아의 사노 토모야 사장은 "브리지스톤 타이어와 밴닥 리트레드 타이어(재생타이어), 그리고 대영산업이 협력해 최고의 타이어 서비스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고객들은 타이어 비용절감과 안전운행의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영-밴닥은 브리지스톤 밴닥의 국내 5번째 프렌차이즈 생산 설비다. 현재 경기도 포천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경상북도 청도군에 브리지스톤 밴닥 프렌차이즈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