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6일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IOC) 프리젠테이션(PT)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내며 평창을 소개했다.
평창의 운명을 쥐고 있는 IOC위원들 앞에서 김연아는 “오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조금 떨린다”라고 수줍게 운을 뗐다.
그녀는 “이러한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겸손해지는 경험이 되는 것 같다”라며 “10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꿈이 시작됐을 때 나는 어린 소녀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연아는 “다행히 나는 좋은 시설과 코치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꿈을 이루고 싶어한다”라며 “평창 2018 동계올림픽이 그 꿈을 이뤄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IOC 위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나 같은 사람이 꿈을 이루고 다른 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