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 드림윙즈에 참가한 400여명의 대학생 중 130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베스트 드리머(Best Dreamer) 3인에 선정된 장수혜(동국대.24)양, 강승운(한서대.26)군, 이동진(경희대.24)군에게 항공권과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사극 ‘여인천하’에서 어린 정난정역을 맡았던 아역배우 장수혜양은 공연제작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시아나 드림윙즈에 참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을 받아 뉴욕 브로드웨이를 찾을 예정인 장양은 그녀의 멘토인 토니어워즈 수상 조명디자이너 도날드 홀더씨와 함께 오페라 다크시스터즈와 뮤지컬 스파이더맨 백스테이지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이동진군은 오지마라톤완주가 꿈이다. 이미 지난 2008년 ‘동아 국제 서울 마라톤 대회’ 42.195km 완주를 비롯해 국토횡단, 철인 경기 등에 참가했던 이군은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을 통해 올해 10월에 열리는 ‘아마존 정글 마라톤’에 대한민국 최연소 참가자로 도전할 계획이다.
의지보조기 기사를 꿈꾸는 강승운군은 고교시절 수화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장애인들에 대한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불편함을 느꼈고, 장애인들을 돕는 일을 꿈꾸게 됐다.
그는 현재 대학에서 의료보장구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으로 다시 캄보디아를 방문해 전쟁, 지뢰로 인해 팔, 다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자 한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아시아나 드림윙즈는 대학생들이 대학가에 만연해있는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서로를 응원하고 꿈을 나누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