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는 최근 7회 경연 동안 생존 가수들이 명예롭게 떠나는 ‘명예 졸업’ 제도를 도입하고 새로운 가수들을 영입했다. ‘원년 멤버’ 김범수와 박정현이 명예 졸업에 성공했고, 윤도현(YB)은 마지막 경연에서 탈락자로 선정됐다. 김범수, 박정현, 윤도현이 빠진 자리에는 인순이와 바비킴, 윤민수(바이브) 등 3명의 가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나가수’는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포맷으로 높은 관심을 받는 듯 했지만 점점 그 관심이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시청률에서도 동시간대 KBS예능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나가수’의 활기를 돋는데 가장 큰 몫을 한 가수는 바로 인순이. 평소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 않던 인순이는 자신의 노래 ‘아버지’를 열창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인순이는 ‘왕의 귀환’으로 화제를 모았던 임재범에 버금가는 높은 지지율(27.7%)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출연이 뜸해 다소 얼굴이 낯선 윤민수는 바이브의 대표 히트곡 ‘그 남자 그 여자’와 ‘술이야’를 이어 불러 2위에 올랐고, 솔로곡과 드라마 O.S.T로 인기몰이를 했던 바비킴은 ‘사랑.. 그 놈’으로 5위에 랭크됐다.
여기에 22일 녹화가 진행된 6라운드 경연부터는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이 전문 MC로 등장했다. 음악적 감각 뿐 아니라 뛰어난 입담을 과시하는 윤종신이 어떤 진행 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옥주기자 graceby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