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화복합단지로 조성되는 한강시네폴리스가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이로써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의 인허가 진행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한강시네폴리스는 조성사업부지 중 일부가 보호조류인 재두루미 취식지와 인접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보호조류에 대한 영향분석 및 보전대책을 마련해 지난달 31일 한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강시네폴리스는 9월 중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거처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받은 뒤 단지조성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이강인 한강시네폴리스 사장은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면서 영상문화복합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환경청 등 관계 기관 및 관련 전문가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속에서 체계적이며 세밀한 대책을 마련한 만큼 환경과 산업,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강시네폴리스는 2008년 경기공연영상위원회로부터 시네폴리스 사업지로 선정됐다. 2016년까지 약 2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270만여㎡에 영상문화복합도시를 건설하는 개발 사업이다.
향후 한강시네폴리스는 산업시설용지 조성원가 공급, 취·등록세 전액면제, 재산세(시가표준액기준) 50% 경감(5년간),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R&D 기업의 입주 유도 등 입주업체의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