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골프클럽서 챔피언스 투어 개막
무대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087야드).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대회인 챔피언스 투어 ‘송도IBD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대한항공(이하 송도IBD 챔피언십)’이다.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거장들을 기량을 지척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총상금 3백만달러
송도IBD 챔피언십은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백전노장의 실력과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노련한 골퍼들의 경기 운영을 지켜보는 것도 이 대회의 즐거움이다.
● 브리티시오픈의 사나이 톰 왓슨 등 약 60명 출전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미국의 살아있는 ‘쇼트게임의 레전드’ 톰 왓슨, ‘독일병정’ 베른하르트 랑거, 프레드 커플스(미국)를 비롯해 약 60명. 1970년대와 눈 여겨볼 선수는 80년대 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을 5차례나 획득한 왓슨과 정규투어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커플스. 왓슨은 올해 4월 미국 캔터키주에서 열린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어 PGA 챔피언스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노장의 노련함을 과시한 바 있다. 커플스는 시즌 시니어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여전히 최고의 샷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보잉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크 오메라의 샷도 기대할만 하다. ‘골프지존’타이거 우즈(미국)의 멘토로도 유명한 오메라는 1998년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도 꼽힌 바 있다.
2001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랑거와 지난해 송도IBD에서 열린 ‘포스코건설 송도 챔피언십’의 우승자인 러스 코크란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2년패를 노린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유럽 시니어대회에서 2위를 한 국내 최다승자(43승) 최상호(56.카스코)와 2011 KPGA 챔피언스투어 1차 대회 우승을 거머쥔 최광수(51), 국내 KPGA투어에서 7승을 거둔 조철상(53.남양골프랜드)도 출전해 한판승부를 벌인다.
●美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이 주최
이번 대회가 열리는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도 클럽하우스 시설에 대한 막바지 점검을 마쳤다. 국내 유일하게 잭 니클라우스의 이름을 내건 시그니처 골프클럽인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모든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음식 메뉴도 개발했다.
이번 대회의 주최측인 스탠 게일 NSIC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골프 거장들의 향연인 송도IBD 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돼 자랑스럽다” 며 “이번 대회는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의 비전을 가진 송도IBD를 상징하는 한편, 수준 높은 PGA 챔피언스 투어를 고대해 왔던 한국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회 갤러리 관람 티켓은 오픈 마켓인 옥션 티켓(www.ticket.auction.co.kr)과 G마켓 티켓(www.gmarket.co.kr), 그리고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