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음식 정리정돈 노하우
결혼 3년차 주부 이선희(35)씨는 가족들과 식사할때는 즐겁지만 식사가 끝난 이후에는 뒷정리에 걱정이 많다. 남편 입맛이 까다로워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 것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남은 음식들 보관이다. 주방이 어지러워 나중에 찾는데 시간도 많이 든다. 아이들이 먹다남은 과자도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져 버리기 일쑤다.
주방은 식재료, 조리 기구, 남은 음식, 간식류 등이 복잡하게 어지럽혀져 있어 가장 정리하기 어려운 공간 중 하나다. 눈 코 뜰 새 없이 음식준비를 끝낸 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할때는 즐겁지만 뒷정리할 생각에 다시 몸과 마음이 지친다. 어지러운 주방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이 없을까. 남은 음식 보관만 정리를 잘해도 신선한 음식 보관은 물론 주방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각종 양념과 간식류 등도 투명 밀폐용기에 담아 쓰기 편하게 정리하면 한결 깨끗한 주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두 줄 지퍼의 강력한 밀폐력으로 공기를 완벽하게 지퍼락 더블지퍼백에 보관하면 바삭함과 쫄깃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떡이나 빵 종류는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가벼운 지퍼락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실에 보관해두다 바로 전자레인지에 손 쉽게 데워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 속이 보이는 투명한 형태로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먹기도 쉽다.
◇남편이 즐겨찾는 고기와 생선은 진공포장= 육류와 생선은 먹자니 질리고 버리자니 아까워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결국 상하거나 맛이 변해버리는 대표 음식들이다.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만 잘해두면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해동시키지 않도록 한 번에 먹을 양만큼 나눠 얼려두는 것이 포인트다. 육류는 올리브 기름을 살짝 바르고 생선은 토막 낸 후 물기를 제거해 바로 얼려두면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특히 공기를 빼 진공 상태로 식품을 보관하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고 미생물, 세균의 오염을 막아 맛과 영양을 그대로 보존해 준다. 지퍼락 진공백을 이용하면 냉동상(수분이 빠져나가 겉면에 하얗게 얼음 결정체가 생기는 현상) 없이 최대 8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특수 설계된 백에 음식을 넣고 수동식 펌프로 내부 공기를 빼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진공 상태로 만들어준다.
◇남은 나물·야채류는 물기 닦아낸 후 보관 일자 기록= 나물이나 자투리 야채류는 같은 종류끼리 모아 한 번에 먹을 만큼 따로 보관하는 것이 요령이다. 간단한 손질 후 물기를 털어내고 지퍼백 바닥에 키친타올을 몇 장 깔아 보관하면 싱싱함이 오래간다. 야채는 무르거나 변질되기 쉬우므로 내용물이 잘 보이는 지퍼백에 담아 보관일자를 기입해두는 것이 좋다. 지퍼락 이지지퍼백은 강력한 밀폐력으로 야채, 과일 등은 더욱 싱싱하게 보관하고, 나물 고유의 향까지 지켜준다. 겉 표면에 내용물과 보관일자를 적을 수 있는 라벨이 있어 음식물을 넣어놓고 방치하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슬라이드 방식으로 열고 닫기도 간편해 사용이 쉽고 크기도 다양해 용도에 맞게 골라서 사용하면 된다.
◇투명용기에 담아 찾는 시간 줄여= 반찬이나 저장 식품류를 위한 용기는 많지만 국수나 파스타시리얼·잡곡류 같은 건조 식재료를 보관할만한 용기는 찾기 힘들다. 월드키친에서 출시한 스냅웨어는 건조 식재료를 위한 밀폐 용기로 제품 내부의 진공 상태를 효과적으로 유지해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해준다. 그동안 적당한 보관용기가 없어 주방 수납의 걸림돌이 됐던 밀가루·고춧가루·설탕과 같은 대용량 식재료와, 파스타류, 과자류의 보관을 한층 편리하게 도와준다. 특히 용기가 투명해 뚜껑을 열어 내용물을 확인할 필요도 없어 사용이 편리하다.
결혼 5년차 주부 김수아(37)씨는 “제각각인 각종 양념 용기들 때문에 주방이 어지러웠는데 스냅웨어로 통일해 정리하니 한눈에 정리가 되고 공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납장에서 용기를 꺼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한 손으로 뚜껑을 연 다음 스푼을 이용해 적당량을 꺼내면 되는 것. 친환경 재질이어서 환경 호르몬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스냅웨어의 특징이다.
◇수납도 예뻐야한다= 주방에 디자인과 실용성을 함께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최근 주방용품도 예뻐지고 있다. 기존 제품에 과감히 패션성을 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인체공학적 설계 디자인이나 획기적인 소재 등을 적용해 디자인은 물론 기능적인 측면도 강화해 화려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존 주방용품에 적용됐던 은색, 흰색, 블랙 색상과는 달리 빨강, 노랑, 초록 등 튀는 색상의 주방용기가 출시되고 있다.
인테리어소품 전문몰 바보사랑 리빙 MD는 “주방용품도 패션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디자인이나 색상이 화려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디자인과 실용성을 함께 갖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야채는 컬러감이 강한 야채 보관용기로 각각 하나씩 보관하고 손님맞이로 사용했던 접시와 식기류는 접이식 디쉬랙을 이용하면 빠르게 물기를 제거하여 보관할수 있다.
또 모양이 예쁜 식재료나 보관하기 애매한 생활 소품들을 담아 정리하면 집안 분위기도 아기자기하게 연출할 수 있다. 바퀴 모양의 루오테·리본 모양의 파르팔레 같은 예쁜 파스타면이나 건조 과일처럼 색감이 화려한 재료를 넣어 조리대 위나 수납장에 보관하면 주방 분위기가 한층 밝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