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숨진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첫 공식 전기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오는 25일 세계 각국에 동시 출간될 예정이다.
한국어판 출간을 맡은 민음사는 6일 "잡스의 사망에 따라 전기 '스티브 잡스'(가제)의 출간을 종전 11월21일에서 이달 25일로 앞당긴다는 연락을 미국 측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시사잡지 타임의 전직 편집장인 월터 아이잭슨이 집필 중인 '스티브 잡스'(사이먼 앤드 슈스터 펴냄)는 아이잭슨이 2년간 40여 차례에 걸쳐 잡스를 인터뷰하고 그의 가족과 친구, 경쟁자, 동료 등 100여 명을 만나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애플의 창업 과정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 생애가 담겨 있다.
인터넷서점 아마존에 따르면 원서의 분량은 656쪽이며 한국어판은 번역가 안진환 씨가 미국 측으로부터 완성된 원고를 순차적으로 넘겨받아 번역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