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가 주요인사와 주한 외교단·한글 관련단체·교사·학생 등 30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565돌 한글날 경축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1부 경축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김종택 한글학회장의 훈민정음 서문 봉독,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 등으로 진행되며 애국가는 가수 BMK와 한음국악어린이합창단 등이 선도한다.
2부 경축공연은 세계적 서예가인 이상현 작가의 한글 작품을 배경으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한글로 통한다’가 상영되고 용비어천가를 토대로 창제된 궁중정재음악 ‘붕래의’가 짧게 복원돼 선을 보인다.
식전공연에서는 먼저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의 ‘쌍가인전목단’ 춤 공연이 공연된 후 주한대사부인 합창단이 서울시어머니합창단 등과 함께 신아이랑을 부른다.
한글주간인 3일부터 9일까지 광화문 일대에는 한글누리 어울림마당과, 세계문자와 한글, 외국인 한국어 겨루기 등의 행사가 열리고 9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서울시와 한글문화연대의 ‘제4회 한글 옷이 날개’ 행사가 개최된다.
행안부는 전국적인 경축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가로기)를 게양함과 동시에 ‘전 가정·직장 태극기 달기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