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방이전 어디까지 왔나]지능형 자동차 산업도 육성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 로봇산업 클러스터, 지능형 자동차 주행 시험장 등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면서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있다.
우선 대구 동구 신서 혁신도시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지난달 27일 첫 발을 내디뎠다. 첨단의료단지는 ‘의료특별시, 메디시티 대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콘텐츠다.
대구시는 첨단의료단지 내한 핵심 인프라 시설(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센터)이 완공(2013년 예정)되면 2022년까지 6조4000억원의 의료산업 생산 증가와 3만9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첨단의료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메카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대구는 한강 이남 최고의 로봇 기반 도시로 꼽힌다. 기계, 금속 등 메카트로닉스산업이 전체 제조업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로봇산업 기반이 우수하다.
특히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지난달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지역 로봇산업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있다.
로봇산업 클러스트 조성 사업은 북구 노원동 제3공단 내 로봇산업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로봇제품 상용화 R&D사업 등을 추진해 국내 로봇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부품은 대구의 대표 주력 산업이다. 기계·금속 등 전후방 분야 까지 포함해 1521개(10인 이상 기준·2009년)로 전체 제조업체(2869곳)의 절반을 웃돌고 있다.
대구시는 지능형자동차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 시험장을 유치했다.
지난 4월 달성군 구지면 일대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진 시험장은 38만4965㎡(주행시험로 기준 17만8389㎡) 규모로, 대구시와 정부가 9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3년 2월 완공한다.
이곳에는 한국 자동차 연구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연구센터가 입주, 지역 자동차부품 기술개발 및 제품화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