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이 평화적 발전의 길을 강조하고 나섰다.
양 부장은 9일(현지시간) 열린 외교부 신년회에서 “중국은 앞으로도 독립적인 평화 외교정책·상호 호혜 속 개방 전략·세계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는 속에서 경제회복을 추구하는 평화적 발전 노력을 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가 정치적으로 다극화·경제적으로 글로벌화·사회적으로 정보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 회복은 여전히 취약하고 불균형적이며 유럽 채무위기 등의 일부 상황은 악화되는 가운데 각국 간의 평화·발전·협력 추구는 저항할 수 없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공산당 창당 90주년을 맞이하고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2·5규획, 20011∼2015년)의 첫 해인 올해에 좋은 출발을 했다”며 “대외적으로 강대국들과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했고 이웃 국가들과 우호관계를 다지며 개발도상국들과 전통적인 선린관계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국제통화기금(IMF) 등 경제기구 개혁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며 각종 세계적 주 관심사 해결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이날 외교부 신년회는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비롯해 중국 주재외교사절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