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이른 설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가 설날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 전국 13개 점포는 오는 23일부터 1월9일까지 17일간 ‘2012년 설날선물 예약할인전’을 진행하고 한우, 굴비, 과일 등 주요 설날선물 세트 200여 품목을 5∼50% 가량 할인 판매한다.
울 및 경기 지역 점포에서 판매하는 주요 할인상품으로 현대 특선 한우 실속세트 11만원(정상가 12만원, 8.3% 할인), 영광 참굴비세트 연(蓮)호 9만원(정상가 13만원, 30.8% 할인), 영광 참굴비 송(松)호 13만원 (정상가 18만원, 27.8% 할인), 현대 사과·배 매(梅)호 13만원(정상가 14만원, 7.4% 할인), 현대 한라봉 세트 8만 5천원(정상가 9만원, 5% 할인) 등이 있다.
이헌상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생식품팀장은 “이번 설 선물 예약 판매는 지난 설에 비해 명절 선물로 많이 찾는 상품들의 할인율을 높여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16일부터 청과와 정육 등 신선식품 세트와 건강식품, 와인세트 등 160여개 선물세트를 품목별로 5~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 판매 한다.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고려 홍삼 절편’(200g)은 정상가보다 40% 할인된 가격인 3만5000원에, 건강식품인 ‘GNC골드 9호’는 30% 할인가인 9만9400원에 판매된다.
신선식품은 예약 구매의 경우 5~2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선멸치 1호’가 20% 할인된 6만4000원에 나왔고, ‘사과·신고배 2호 세트’는 시세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임훈 신세계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예약판매 기간에는 할인폭이 커서 알뜰하게 설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물량을 지난 설보다 25% 가량 늘렸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이달 말께부터 설 선물 예약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