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수억원대의 지하철 상가 관련 로비를 벌인 건설업자를 체포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한동영 부장검사)는 서울 지하철 상가 임대사업 등과 관련해 서울 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전현직 고위 간부에게 수억원을 건낸 혐의로 W건설업체 대표 심모(57)씨를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심씨가 지난 2002년부터 운영하던 S사를 통해 지하철 역사 내 점포 재임대 사업을 하면서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 이중 10억여원을 로비자금으로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