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의 샬랄라항에서 460㎞ 떨어진 인도양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구출하기 위해 우리나라 청해부대는 ‘아덴만 여명작전’을 개시했다.
화학제품 1만6000톤을 탑재한 이 선박에는 한국인 8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미얀마인 11명 등 총 2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청해부대는 20여 명의 UDT 작전팀은 고속단정을 이용해 삼호주얼리호에 기습침투해 AK소총과 기관총, RPG-7으로 무장한 해적을 제압했다. 이날 작전으로 소말리아 해적 8명은 사살됐고 5명은 생포했다. 우리측에서는 UDT 대원 3명과 삼호주얼리호 선장인 석해균 선장이 부상을 입었다.
석 선장은 구출 과정에서 총상을 입었지만 침착한 대응으로 선원들을 무사히 구출하는데 공을 세우며‘아덴만의 영웅’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