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회장은 6일 한진해운그룹이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12년 그룹전략회의 'Smart Management’에서 “2011년은 전 세계 해운 업체들에게 시련과 도전의 해였다”며 “한진해운그룹이 올해에는 반드시 흑자 전환을 이루어 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확고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철저한 체질개선과 함께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2012년 매출 100억달러 달성 및 조속한 흑자전환 △조직 몰입도 증대 및 신속한 의사결정 △혁신적 이익구조 개선 △재무구조 안정화를 2012년 핵심 추진 과제로 꼽았다.
컨테이너 사업부의 경우 △시황예측력 강화 △선제적 시장대응을 통한 리스크 최소화 △마케팅과 영업력강화를 통한 이익창출 극대화 △연료소모량 축소 △장비 및 물류비 절감을 통한 비용 절감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 벌크선 사업부에는 △장기 화물 운송 계약의 지속적인 확대와 경쟁력 있는 선대 구축, 해외조직 정비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체계 등의 전략을 당부했다.
터미널사업부 역시 △사업조직 및 인력강화 △타 선사 물량 증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 증대를, 3자물류사업부에는 중국 내륙 사업 확대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역량 강화와 사업다각화 방안을 내놓았다.
한편 한진해운그룹은 이같은 조기 흑자 전환을 위해 예년보다 빠른 지난 11월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해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 및 강력한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진해운 해외 지역 본부장 및 본사 임원을 포함해 한진해운신항만, 싸이버로지텍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해운 경기 불황 돌파 방안과 각 계열사별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