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첫 직장에 취직한 10명 중 6명은 4년 이내에 그만두거나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07년 대졸자 직업이동경로조사 3차년도 추적조사를 지난해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졸업 후에도 첫 직장을 유지한 사람은 전체 취업자의 40.5%로 집계됐다. 첫 직장을 유지하지 못하고 이직한 사람은 46.3%, 미취업 상태가 된 사람은 13.2%로 나타났다.
첫 직장을 그만 둔 사람을 기간별로 보면 1년 이내가 47.3%로 나타났으며, 1∼2년 28.1% 등 75%가량이 2년 이내에 관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첫 직장 이동 사유로는 전공과 업무내용이 불일치, 직업적성이나 흥미가 불일치, 임금 등 근로조건에 불만이 많을수록 이동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첫 직장 소득에 따른 이동 가능성을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은 79.1%, 100만∼150만원 68.2%, 150만∼200만원 53.7% 등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