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산가족 감동 프로젝트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최근 녹화에서 1966년 이 곡을 가장 먼저 부른 가수 쟈니리를 소개한다. 취임 당시 ‘사노라면’의 원 제목은 ‘내일은 해가 뜬다’였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라는 희망적인 가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사노라면’은 그동안 작자미상의 구전가요로만 알려졌으나, 대중음악 평론가 박성서에 의해 쟈니리가 처음 불렀던 노래임이 밝혀졌다.
촬영장에서 울려 퍼진 쟈니리의 ‘사노라면’은 그동안 대중들에게 익숙한 들국화, 김장훈 버전의 곡과는 달리, 더욱 구슬프고 애잔한 느낌이었다. 곡을 들은 MC 남희석과 박선영 그리고 1960년대 원로 가수들까지 큰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지난 60여 년간 남북분단의 고통을 겪은 이산가족의 사연을 담는 감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북에 있는 가족들과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며 이들의 간절한 소망을 전하고 있다.
26일 방송될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선 지난주에 이어 전쟁고아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오른 가수지만 늘 북에 있는 어머니와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살아 온 쟈니리의 사연이 공개된다.
또 쟈니리와 1960년대 가요계를 이끌던 가수 현미, 한명숙, 명국환, 금사향, 이천행(딕훼밀리)의 고향 이야기도 전해진다. 여기에 전설의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만갑 토크 콘서트’도 함께 한다.
쟈니 리가 부르는 전설의 명곡 ‘사노라면’은 오는 26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