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주말 공연가

입력 2012-03-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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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당신이 잠든 사이

기간 ~4월 8일

장소 서울 종로구 이화동 예술마당

문의 02-1599-2117

카톨릭 재단의 무료 병원, 602호의 붙박이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는 척추마비로 인해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움직일 수 있고 병원 바깥에는 차도 다니기 어려울 만큼의 눈이 쌓여 있다. 그는 연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부금을 받는 데 일조해야 할 임무가 있다. 인터뷰는 당장 코앞으로 닥쳐왔고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는 있을 수 없는 상황에 당혹해한다. 아무데도 갈 수 없는 최병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뮤지컬 미소-춘향연가

기간 3월 31일

장소 서울시 중구 충정로 1가 농협중앙회 NH아트홀

문의 02-1599-2299

한국 고전 소설 ‘춘향전’을 토대로 한 ‘미소-춘향연가’ 는 성춘향과 이몽룡, 변학도 세 사람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이야기다. 오월 단옷날, 광한루에는 동네 아이들이 나와 호랑이연과 도깨비연을 날리며 복을 기원하고, 마을 처녀와 총각들은 그네를 뛰고 시름 놀이를 하며 젊은 열기로 가득하다. 춘향과 향단이, 몽룡과 방자도 축제에 참가해 축제를 즐기며 단오놀이에 여념이 없는데.

◇연극 서울 사람들

기간 ~4월 1일

장소 서울 혜화동 대학로 연우 소극장

문의 02-744-7090, 02-744-5701

서울 모처의 한 고시원. 이곳에는 서울 사람이 아닌 서울 사람들이 살고 있다. 고향에서 사업을 벌이다 망해 서울로 도망치듯 올라와 택시기사로 근근이 살아가는 전라도 남자 건감, 취업 준비로 예민함이 극에 달한 강원도 여자 준희, 치솟은 등록금 버느라 매일 밤 맥드라이버 야간 알바를 하는 통에 늘 잠이 부족한 제주도 남자 람 등 조용하기만 하던 고시원은 어이없는 소동과 사연으로 점점 시끄러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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