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언론계 출신 인사들이 16일 최민희 ‘혁신과통합’ 사무총장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추천하고 나섰다.
언론계 출신 인사 21명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언론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누구보다 확실하고 야권통합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최민희 총장이 비례대표가 된다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의정활동으로 민주당에 기여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최 총장은 2000년 신문개혁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아 언론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만드는 데 앞장섰고, 모니터와 교육활동 중심의 언론운동을 사회운동 차원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08년엔 시민주권모임과 노무현재단 설립에 참여했고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를 도와 야권통합운동에 헌신했다”면서 “민주당 초대 최고위원으로서 1.15 통합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기여했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최 총장은 <말>지 기자 출신으로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2010년 문성근 현 민주당 최고위원이 조직한 ‘국민의명령’에서 야권통합운동에 참여했으며 이후 혁신과통합, 시민통합당의 사무총장을 맡아 민주당과의 통합협상 실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최 지사를 비롯해 김재윤 민주당 의원, 성유보 전 동아투위 위원장, 성한표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 표완수 시사인 사장, 김현석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정영하 MBC노조위원장 등 전·현직 언론인 및 언론계 원로 21명이 참여했다.
특히 언론노조 등으로부터 언론계 몫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